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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팜 백신 맞고 "팔 마비 증상"…페루, 임상 중단

입력 2020-12-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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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FP=연합뉴스)(출처: AFP=연합뉴스)
페루에서 중국 제약 회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 보건당국은 시노팜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이 팔을 제대로 못 움직이는 이상 증상을 보여 지난 11일 임상을 중단했습니다.

시노팜 백신을 맞은 참가자는 신경계 중증 부작용인 '길랭-바레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말초 신경에 염증이 생겨 팔다리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한 비전염성 질병입니다.

페루 보건당국은 이 증상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시노팜 임상은 종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페루에선 3만 6,5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시노팜 백신은 페루 외에도 아르헨티나,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전 세계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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