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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전두환 자택 공매…'반값' 51억여 원에 낙찰

입력 2019-03-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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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두환 자택 공매…'반값' 51억3700만원에 낙찰

[앵커]
 
전두환 씨가 내지 않은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서 검찰이 공매에 부친 전 씨의 서울 연희동 자택이 마지막 6번째 공매에서 낙찰됐습니다. 취재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전다빈 기자! 먼저 낙찰 과정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전두환씨 자택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6번째 공매에서 낙찰됐습니다.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사이트 '온비드'에서 진행됐는데요.

낙찰가는 51억3700만원으로 감정가 102억 원의 반값 수준입니다.

낙찰가가 낮아진 건 한 번 유찰될 때마다 10%씩 가격이 깎였기 때문입니다.

[앵커]

경매업계에선 이번 낙찰을 굉장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던데, 왜 그런가요?

[기자]

통상 이번처럼 마지막인 6번째 공매까지 가면 유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매에서 유찰됐다면 공매를 의뢰한 검찰이 이를 다시 돌려받아야 했습니다.

유찰이 반복된 이유는 전씨 자택의 소유자가 여러명이고, 전씨 측이 제기한 소송에도 얽혀 있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낙찰받더라도 온전히 집을 갖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매수자로선 부담일 수 있습니다.

[앵커]

과정도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런 점을 알면서도 낙찰을 받은 사람은 누군가요?

[기자]

아직 낙찰자가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산관리공사는 "낙찰자 정보는 개인정보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소유권이 넘어가서 등기부등본상 소유자가 바뀌어야 낙찰자가 누군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낙찰자는 현재 집값의 10%인 5억원 가량의 보증금을 낸 상태입니다.

잔금 납기일인 다음달 24일까지 나머지 46억원을 납부해야 매각 절차가 끝납니다.

매각대금은 추징금과 체납세금 등으로 배분될 전망입니다.

2. "밀린 임금 달라"…크레인에 차 매달고 고공 시위

건설회사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타워크레인 10m 높이에 승용차를 매달고 운전석과 차 위에 올라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장비 기사 A씨 등은 오늘(21일) 오전 8시40분쯤 경기 고양시의 공사현장에서 체불된 임금 3700여 만원을 원청업체에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약 3시간 가까이 고공 시위를 하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크레인에서 내려왔습니다.

3. 성폭행 교사 9년형 확정…"담임 아니라도 가중처벌" 

교사가 자신이 일하는 학교 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면 담임이 아니더라도 가중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1부는 같은 학교 여학생을 10여 차례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중학교 교사 서 모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서씨는 "학생의 담임도 아니었고 수업이나 지도를 하지 않았다"며 가중처벌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4. 술 취한 이웃 주민 지갑 '슬쩍'…50대 여성 영장

인사를 하는 척하면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의 지갑을 훔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마산 동부경찰서는, 이웃주민을 껴안아서 윗옷 주머니 안에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로 52살 이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아파트 뒷길에서 당시에 술에 취한 57살 주 모 씨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껴안은 뒤에, 현금 25만 원이 든 지갑을 훔치고 달아났습니다

5. 북 핵실험장 인근 지진…기상청 "자연지진 추정"

새벽 4시 41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서쪽 45km 지점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났습니다. 지진이 난 지역은 2017년 9월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북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이고, 6차 핵실험에 따른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길주에선 유발 지진이 지금까지 모두 12번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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