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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땅속에" 분분…미궁에 빠진 '여왕개미' 행방

입력 2017-10-09 21:04

외래 붉은불개미 추가 발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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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붉은불개미 추가 발견 없어

[앵커]

붉은불개미 관련 소식입니다. 방역 당국이 벌써 열흘 넘게 전국 항만을 수색하고 있지만 추가로 군집을 발견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여왕개미 사체를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 지형에 적응을 마쳤을 가능성도 나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직선거리로 2km가량 떨어진 신선대입니다.

얼마전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가 서식지를 넓혔을 가능성을 조사한 건데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개미 11종만 확인했습니다.

부산항 감만부두와 반경 20km 안쪽의 야산과 주택가 정밀 수색에서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노영호/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 계속 소독약 처리를 해서 (여왕개미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산의 관건인 여왕개미의 사체 또한 찾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김병진/원광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 :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여왕개미가 땅속에 들어가서 겨울잠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붉은불개미의 생태습성상 이미 또다른 여왕개미가 출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활동이 다시 시작되는 내년 봄을 포함해 2,3년 정도는 추적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런 가운데 살인개미라는 표현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붉은불개미의 독성이 꿀벌 수준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급성쇼크가 올 수 있는 만큼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영상취재 : 강태우,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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