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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원숭이두창 환자 접촉자들 백신 접종 동의 안 해"

입력 2022-06-24 13:02 수정 2022-06-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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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중위험 접촉자' 8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질병관리청은 중위험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과 관련해 "중위험 접촉자분들께 노출 후 접종에 관해 설명했고 접종에 동의한 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질병청은 확진 환자의 비행기 좌석 앞과 뒤, 왼쪽, 오른쪽, 대각선에 앉은 승객 8명을 중위험 접촉자로 분류했습니다.

승무원 2명을 포함한 탑승자 41명은 저위험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고위험 접촉자는 없습니다.

질병청은 고위험과 중위험 접촉자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다면 최종 노출일 14일 이내에 2세대 두창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현재 정부가 가지고 있는 2세대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약 85% 예방 효과를 보이는 사람두창 백신입니다.

다만 원숭이두창의 전파력이 높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접종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원숭이두창 증상은 발열, 수포성발진, 근육통, 무기력증 등입니다. 귀국 후 21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병청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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