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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로 총격전…날아든 총알에 반대편 차 속 2살 숨져

입력 2021-11-10 20:56 수정 2021-1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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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 두 대가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반대편을 지나던 다른 차에 총알이 날아들어서 거기 타고 있던 두 살 아이가 숨졌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고속도로입니다.

경찰차들이 줄 지어 서있습니다.

운행 중인 차량 사이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두 차량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반대편 고속도로를 달리던 피해 차량에 총알이 날아든 겁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뒷좌석에 타 있던 두 살 아이가 총을 맞았습니다.

[긴급신고센터 직원 : 880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누군가 총에 맞았습니다. 한 아이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끔찍한 비극에 아이 엄마는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체리 안/숨진 아이 엄마 : 우리에겐 너무 큰 슬픔입니다. 아이가 떠난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요.]

사고 지점 부근에 추모객들이 모였습니다.

곰돌이 인형과 사탕도 놓였습니다.

[미첼레 미카미/인근 주민 : 피해 가족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합니다.]

지난달에도 인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7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지난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총격으로 6살 아이가 희생됐습니다.

(화면출처 : ABC·CBS)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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