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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교도관, 방역당국 연락 때까지 '신천지 신도' 숨겨

입력 2020-02-25 20:20 수정 2020-02-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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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 교도관은 법무부가 조사를 할 때는 신천지 교인이라는 걸 밝히지 않았던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명단을 확보한 방역 당국이 연락을 할 때까지 침묵을 했다는 겁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정당국과 동료들은 교도관 A씨가 신천지 교회 교인인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최근 법무부가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 자신이 교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이 지난 22일 확진자의 접촉자 명단에서 A씨를 발견하고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뒤늦게 A씨가 대구에서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A씨는 "잔기침이 나올 뿐"이라며 코로나19의 증상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합니다.

[청송군보건의료원 관계자 : 확진자의 접촉자니까 말만 듣고 믿을 순 없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보건소로) 나오라고 해서 역학조사를 한 거예요.]

법무부는 A씨의 동료 직원 18명을 격리 조치 했지만, 격리되지 않은 직원들과 그 가족들도 감염 가능성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교도관 B씨도 대구의 신천지 예배에 다녀온 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어제(24일)부터 전국 교도소의 수용자 접견을 금지했지만, 교도관을 통한 확산 가능성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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