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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째 찔끔 성장…"경제심리지표 하락에 더 염려"

입력 2018-12-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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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활력이 시들해지고 있다는 것은 오늘(4일) 나온 한국은행의 3분기 성장률 집계치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투자 위축과 고용 한파가 특히 문제인데, 정부는 이달말에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즉 GDP 잠정치는 약400조 2000억 원으로 2분기보다 0.6% 늘었습니다.

두 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친 것입니다.

투자와 소비, 즉 내수가 부진했던 것이 결정타였습니다.   

특히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나란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건설투자 감소 폭은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수준입니다.

올들어 일자리 사정이 악화된 것도 투자 부진과 직결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최근 취업자 증가 폭은 4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정부 역시 투자 위축과 고용 한파가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후보자 : 소비자심리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와 같이 우리 경제의 내일을 내다보는 경제심리지표의 하락에 저는 더 큰 염려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참았던 금리 인상을 재개하면서 경기 활성화의 책임은 오롯이 정부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자는 자영업 대출자 지원과 함께 투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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