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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연일 폭염…온열질환자 나흘 새 급증

입력 2018-07-17 18:40 수정 2018-07-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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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활비 뇌물' 박근혜 1심…20일 선고 생중계

오는 금요일(20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뇌물' 재판과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재판의 1심 선고가 생중계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중계 방송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심 선고 재판을 생중계하는 것은 지난 4월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건 이후 두 번째입니다.

2. 드루킹 측근 변호사 긴급체포…불법 정치자금 혐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드루킹 김모씨의 최측근인 도모 변호사를 오늘 새벽 긴급 체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2016년 노회찬 의원에게 5000만 원을 전달하기 위한 모금을 주선하고, 이를 수사했던 검찰에 증거를 위조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전 보좌관 한모 씨의 집과 승용차도 압수수색했습니다.

3. 비 소식 없이 연일 폭염…온열질환자 나흘 새 급증
 
[앵커]

그야말로 푹푹 찌는 하루였습니다. 숨이 턱 막히는 날씨에 지금, 강원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날씨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정 기자, 오늘 얼마나 더웠나요? 

[기자]

오늘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제주 김녕이었습니다. 비공식기록이지만 낮 최고기온이 37.4도까지 오른 것인데요.

공식 기록으로는 36.6도를 기록한 대구가 가장 더웠습니다. 대구와 가까운 영천, 경주, 포항도 36도를 넘겼습니다.
 
서울도 한낮에는 32.1도까지 올랐는데요. 구름이 끼면서 어제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뜨거운 날씨였습니다.

기상청은 조금 전 올해 장마가 7월 11일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뒤 끝났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다음 주까지도 비 소식 없이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건강이 걱정되는 폭염인데, 온열질환자의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 폭염은 장마 직후인 지난 11일부터 본격 시작해 벌써 일주일 째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에는 전남 순천 조곡동의 한 주택 마당에 80대 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생활관리사 이모씨가 발견했습니다.

이씨는 구조대에 바로 신고했고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같은날 낮 12시 반쯤에는 전북 남원에서 제초작업에 나섰던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들어 어제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633명에 이르고 이 중 6명이 숨졌는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최근 닷새간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 베이징 20년 만의 대홍수…항공기 600편 취소

중국 베이징에 사흘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2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났습니다. 베이징 기상대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부터 '미윈 현'과 '화이러우', '팡산' 등 곳곳에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는 항공기 6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미윈 현 등 5개 지역에서는 4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5. 113년 전 울릉도 앞 침몰…러 돈스코이호 '발견'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 호'의 인양을 추진해온 신일그룹이, 배가 울릉군 저동리에서 1.3km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침몰 당시 '돈스코이 호'에, 시가 150조 원에 달하는 금괴와 금화 5500 상자가 실려있었다는 소문 때문에, 인양 작업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일그룹 측은, 유인 잠수정 두 척을 투입해서 탐사를 하던 중에 배를 발견했고, '돈스코이'라는 함명이 적혀있는 것까지 확인했지만, 보물의 유무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6. 포항서 군 상륙기동헬기 추락…5명 사망, 1명 부상

오늘 오후 4시 46분쯤,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치고 시험비행 중이던 상륙기동헬기 한 대가 10m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체에 불이 났고,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군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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