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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월이나 6월초 회담"…비핵화 빅딜 가능성 주목

입력 2018-04-10 20:52 수정 2018-04-1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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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이나 6월 초에 만날 것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시점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북미회담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지요. 북핵 불능화와 북·미수교 등 빅딜을 이루는 일괄타결식 논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사전접촉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접촉해 왔습니다.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계획입니다.]

협의가 아닌 합의라는 단어도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비핵화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그렇게 말했고, 우리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비핵화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겁니다.

북·미 양국의 정보라인이 사전 회담을 진행해온 터라 이번 발언은 양측의 교감을 거쳤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시기뿐 아니라 장소와 의제에도 근접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획기적 대북 제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JTBC 취재진에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괄타결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했습니다.

"일괄타결 시, 비핵화 완료 시한을 6개월로 할지, 1년으로 할지 등은 북한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의 완성 시기 등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딜의 대가로 경제 원조와 경제특구 공동개발, 북·미 수교와 미국 공식방문 초청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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