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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통과하는데 28분…소방차 진입 막는 '불법주차' 여전

입력 2016-03-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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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차의 진입을 막는 불법 주차 때문에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불법 주차된 차들을 적극 견인하기로 했고 과태료도 크게 올리기로 한겁니다. 한편 어제(15일)는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5km에 28분이나 걸렸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령과 함께 소방차들이 줄지어 출동합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 해 차량 행렬에 가로막힙니다.

[노자환 상황실장/종로소방서 :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합시다.]

싸이렌을 울리고 방송을 해보지만 꽉 막힌 도로를 뚫고 나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상가 밀집 지역은 말 그대로 속수무책입니다.

[노자환 상황실장/종로소방서 : 이쪽이 지금 차선인데요. 짐 싣는 거 때문에 주차돼 있는데 불법 주차된 차들입니다.]

견인지역 표지판을 비웃듯 2차선 도로 한쪽을 가득 채운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5km를 통과하는데 28분이 걸렸습니다.

최근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는 운전자들이 늘긴 했지만, 이렇게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빈번합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소방차 출동 방해 차량을 적극 견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법 주정차 차량은 보상도 받지 못합니다.

또 소방차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 운전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도 현행 7만원에서
20만으로 올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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