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구입 비용은 전년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마련할 경우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32만9000원선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9%, 5.3% 상승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명절을 3주 앞둔 13일 기준 설 차례상 관련 29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류는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체 구입비용이 늘었다.
사과 가격은 전년 대비 7.6% 하락했다. 쇠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공급량이 감소한 가운데 설 수요 증가로 전통시장 기준 전년 대비 약 10% 가격이 올랐다. 배추와 무는 평년에 비해 각각 31.0%, 0.7% 하락했다.
aT는 오는 21일과 28일 추가적으로 구입비용 및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