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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이석영 교수와 함께 직접 증명해보는 '우주팽창설'

입력 2022-03-21 10:16

방송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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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차클' 이석영 교수와 함께 직접 증명해보는 '우주팽창설'

천문학자 이석영 교수가 우주 탄생의 비밀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일(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 이석영 교수가 출연해 '태초의 우주, 빅뱅'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특별학생으로 자타공인 '뇌섹돌' 이대휘, 차클의 든든한 삼촌 김형규, 오랜만에 만나는 레이디 제인까지 출연해 거침없는 질문으로 활약, 우주 탄생의 비밀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석영 교수는 "모든 것의 시작엔 우주가 있고, 우주를 아는 것이 나와 이 세상을 아는 첫걸음이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빅뱅이론의 등장으로 인류가 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주가 하나의 점에서 시작해 팽창하고 있다는 '빅뱅이론'이 현재는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로 여겨지는 아인슈타인조차도 처음엔 '우주에 시작이 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이석영 교수는 "그런 시대 분위기 속에서도 빅뱅의 강력한 증거를 탐구한 학자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빅뱅이론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빅뱅이론의 시조라고 여겨지는 벨기에 천문학자 르메트르조차도 아인슈타인에게 "당신의 물리학은 혐오스럽다"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다고. 이후 미국의 천문학자 허블이 '모든 은하가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음'을 관찰한 후에야 아인슈타인은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지만, 그런데도 많은 천문학자들은 빅뱅이론을 배척했다고 한다.

이에 이석영 교수와 차클 학생들이 직접 우주팽창설을 증명해보기로 했다. 이석영 교수의 설명에 따라 학생들은 풍선에 별 모양 스티커를 적당한 간격으로 붙인 뒤, 입으로 풍선을 부는 간단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석영 교수는 "풍선이 팽창할수록 스티커들 사이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우주가 계속 팽창한다면 은하 사이의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는 뜻"이라고 실험에 대해 설명했다. 실험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학생들은 "당시 아인슈타인도 풍선실험을 해봤다면 우주팽창을 한 번에 이해했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주가 하나의 작은 점에서 시작됐다면 우주 만물은 어떻게 생겨난 걸까? 이석영 교수는 "빅뱅 직후 3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우주의 운명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빅뱅 이후 단 3분 만에 수소, 헬륨과 같이 물질을 구성하는 중요 원소의 토대가 만들어졌다는데, 이석영 교수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3분이면 컵라면 하나 익는 시간인데, 우주의 기원이 형성된 시간이라고 하니 너무 놀랍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이석영 교수는 "빅뱅으로 시작된 우주에 어떻게 은하와 별, 태양과 지구가 탄생하게 됐는지 다음 강연을 통해 설명하겠다"라며 2부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며 강연을 마쳤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오는 27일(일) 지난 강연에 이어 이석영 교수와 함께 '우주여행을 위한 안내서 - 우리 모두는 초신성의 후예'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 간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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