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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출생자…2044년쯤 '5천만 인구' 표현 못 쓴다

입력 2020-09-28 21:35 수정 2020-09-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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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나는 아기보다 숨지는 사람이 더 많아서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이 벌써 9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인구 말고 출생과 사망에 따른 자연 감소만 보면 올해 인구는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합니다. 연간 단위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2044년쯤엔 오천만 인구라는 표현도 쓰지 못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대만 해도 출산율을 낮추기 위해 이런 공익 광고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줄어드는 인구를 걱정해야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까지 9개월째 인구가 자연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만 7월까지 아기는 16만5천 명이 태어났는데, 숨진 사람은 17만6천여 명으로 1만 1천 명이 더 많았습니다.

한 달 평균 1500여 명이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라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해가 됩니다.

통계청은 올해 인구 감소가 코로나19 때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늦어진 결혼과 출산은 내년도 통계에나 영향을 미치고 코로나19 사망자도 비중이 크지 않단 겁니다.

이번 인구 감소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아이를 꼭 낳아야 한다는 인식은 사라졌습니다.

[30대 맞벌이 부부 : 둘이 지내다 보니까 굳이 아기를 안 낳아도 충분히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 더 들어서…]

경제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30대 맞벌이 부부 : 아이 육아하는 비용이나 결국은 1~2년은 한 명의 수입이 없어지긴 하잖아요.]

앞으로도 우리나라 인구는 계속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2044년엔 5000만 명 선이 무너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인구 감소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 등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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