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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연대노조 "코로나로 배달 늘어 또 택배노동자 과로사"

입력 2020-07-08 18:24 수정 2020-07-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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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 개최한 전국택배연대노조. [출처-JTBC]8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 개최한 전국택배연대노조. [출처-JTBC]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택배노동자 A씨가 늘어난 택배 배달로 인한 과로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평소 건강했던 A씨는 최근 몸이 이상한 것을 느꼈지만 택배 일로 시간이 바빠 병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A씨는 증상이 심해져 병원으로 갔지만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습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A씨가 하루 13~14시간 일하며 한 달에 약 7천 개의 택배를 배달했다"며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늘면서 힘들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또 "늘어난 택배 물량으로 몇 배 힘든 노동을 하고 있지만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택배회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택배회사 본사 측은 "과로사의 원인이 정확하게 입증되지 않아 인과관계를 따지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택배 계약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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