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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4세 총수 시대'…정몽구, 건강소견서로 직 유지

입력 2019-05-16 09:33 수정 2019-05-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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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진 뿐만 아니라 나머지 재벌과 총수 명단도 어제(15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재벌에 포함되거나 3·4세가 총수로 나서는 등 일부 변화도 엿보입니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이 건강 소견서까지 제출하면서 총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위는 매년 자산 5조 원이 넘는 공시대상 기업집단과 총수들의 명단을 발표합니다.

일감 몰아주기 등 규제를 할 때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총수가 바뀐 곳은 LG와 한진, 두산 등 3곳입니다.

LG 구광모 회장과 두산 박정원 회장은 창업주 이후 4세대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정의선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아버지 정몽구 회장이 총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김성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정몽구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사 소견서를 받았습니다. 자필 서명과 그다음에 건강 소견서를 종합 고려했습니다.]

카카오와 HDC는 자산 10조 원이 넘어 새롭게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런 변화에도 상위권 재벌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상위 5개 그룹의 자산이 59개 그룹 전체 자산의 54%를 차지합니다.

매출액은 57%, 당기순이익은 72%가 넘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그룹을 대상으로 지배구조와 내부 거래 상황을 분석하고 일감 몰아주기 등을 제재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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