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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로드맵' 들고 돌아간 김영철…김정은 반응 주목

입력 2018-06-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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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공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넘어갔습니다. 자신의 친서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제안이라고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언급도 내놨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여기에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에서 돌아온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보고를 받은 뒤, 대응 방안 구상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친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제, 선비핵화와 CVIG로 상징되는 체제보장 등 미국이 제시한 로드맵에 대해 의견을 내놓아야 할 차례가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단계적 비핵화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김 위원장으로서는 비핵화 요구에 어느 정도 호응할지를 밝혀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이미 개발된 핵탄두의 선 반출과 폐기 결정은 최고지도자의 몫인 데다가, 성공적인 북·미 회담을 위해서는 통 큰 결단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은 조만간 직간접적으로 메시지를 내놔야 합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우리는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내용들…또 미국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담길 수도 있습니다.)]

방식은 이번 주 초반에 조선중앙통신 보도나 담화 형태로 입장을 밝히거나 다시 김영철-폼페이오 라인을 통해 반응을 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어제 5차 접촉까지 이어간 통일각 실무회담팀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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