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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여성 절반은 월 소득 100만원↓…유리천장 여전

입력 2017-06-28 10:38 수정 2017-06-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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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여성에 관한 통계가 나왔는데요. 주요 직종에서 여성 비율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남성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여성의 절반 이상이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학에서 청소일을 하는 68살 이정분씨.

27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두 아이를 홀로 키웠고, 자녀가 출가한 10년 전부터는 줄곧 혼자 지내왔습니다.

하루 꼬박 9시간씩, 한 달 일하고 손에 쥐는 돈은 100만 원 남짓.

[이정분/인천광역시 학익동 : 빠듯하죠. 일단 약 값 나가지, 그렇게 또 보험료 나가지…그렇게 하다가 보면 한 달 진짜 마음 놓고 고기 한 번 제대로 못 사 먹는 형편이에요.]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여성이 절반 가량 차지하는데, 연령대별로 보면 60살 이상이 가장 많습니다.

1인 가구 여성 절반 이상이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이고, 특히 60살 이상은 80% 이상이 월 100만원보다 적게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여성 통계를 보면 월 평균 임금은 186만9천 원으로, 남성의 64%수준, 여성 노동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입니다.

주요 직종에서 여성 비율도 여전히 남성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공무원 중 여성은 44.6%를 차지했지만 4급 이상 공무원은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법조인과 의사 등 전문직과 초중고교 학교장도 여전히 남성 비율이 높습니다.

특히 여성 진출이 더딘 곳은 정치권으로, 지난해 꾸려진 20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은 17%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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