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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인면수심 가해자들 응분의 대가 치러야"

입력 2014-08-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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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인면수심 가해자들 응분의 대가 치러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지난 4월 발생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의 선임병에 의한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관련 "인면수심의 가해자들은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군대 내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천인공노 할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일요일인 지난 3일에도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배석시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분명한 사인사건"이라고 규명하고 군 당국을 강하게 질타했었다.

김 대표는 이날도 "약하디 약한 일병 한 사람에게 고참들이 한 달 동안 계속해서 폭행을 가했고 기절한 일병에게 링겔을 맞춰 깨어나게 해서 또다시 집단 폭행한 것은 명백한 살인사건"이라며 "윤 일병은 한달 넘게 생보다 더 한 고통속에서 죽어갔으며 국민 공분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군 역시 지휘계통을 통해 제대로 보고가 됏는지, 쉬쉬하고 덮으려 한건 아닌지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부모님들이 군에 아들을 안심하고 보내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영 문화가 개선됐다고 하지만 폭력·가학 행위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피해자가 가해자 되는 폭력의 되물림을 확실히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국정 운영의 큰 틀을 생각하더라도 군내 폭력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윤 일병에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죄송함을 빌어야 한다. 윤 일병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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