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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의 보니엠, 탈북자 돕는다…'북송반대' 힘 보태

입력 2012-04-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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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써니'의 주제가로 귀에 익은 그룹 '보니엠'이 한국을 찾아 탈북자 북송 반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습니다.

유재연 기자가 보니엠의 리드 보컬 리즈 미첼을 만났습니다.

[기자]

디스코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4인조 보컬 보니-엠.

강렬한 이미지와 에너지 넘치는 음색에 7080 세대는 물론 요즘 젊은이들도 빠져듭니다.

몸이 저절로 움직여질만큼 신나는 디스코 풍이지만 '바빌론 강가에서' '만델라'처럼 인권을 강조하는 곡도 많습니다.

5년 만에 찾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중국 대사관 맞은편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현장인 것도 이런 음악세계와 통합니다.

[리즈 미첼/'보니엠' 리드 보컬 : 나는 탈북자들을 위해서 기도할거고, 지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들이 바라는 자유를 위해 그들을 풀어주고, 기회를 주길 바랍니다.]

이번 내한공연 개런티의 일부를 탈북자 북송 반대 협회에 전달하고, 직접 집회에 나와서 커크 프랭클린의 'My life is in your hands', '내 삶은 당신께 있습니다'라는 곡도 부를 예정입니다.

[간호사, 의사, 엔지니어…우리 모두에게 누군가의 더나은 삶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손이 있죠. 우린 이 손을 함께 맞잡아야 합니다.]

디스코의 여왕에서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전도사로 거듭난 보니엠.

인권을 탄압하는 그 어떤 권력이나 압제도 그들의 노래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보니엠의 음악은 사랑에 대한 노래예요. 평화는 사랑에서 오는 거고요. 북한도 남한도 중국도, 사랑은 모두가 원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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