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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혐의 사실상 전면 부인…이르면 13일 재소환

입력 2019-01-12 20:13 수정 2019-01-12 21:50

강제징용 소송 개입·블랙리스트 의혹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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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소송 개입·블랙리스트 의혹 등 조사

[앵커]

어제(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밤 늦게 1차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검찰청사에 들어갈 때처럼 나올 때도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몇 번 더 불러 조사한 다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불려나온 지 14시간 30분 만인 어젯밤 11시 55분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출석 때처럼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편견, 선입견이라 말씀하셨는데 검찰 수사가 그렇다고 보십니까?)…]
 
검찰은 강제징용 소송 개입과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 등을 위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거나 개입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양 전 원장은 "실무진이 한 일이라 잘 모른다"는 식으로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다만, 일본 전범기업을 대리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만난 일에 대해서는 "그런 적은 있다"면서도 "죄가 될 부분이 아니다"는 식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필 서명이 적힌 인사 문건을 보고받은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양 전 대법원장을 다시 부릅니다.

추가 소환 조사는 비공개로 하겠다는 것이 검찰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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