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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대부분 모르쇠 일관…최순실·우병우 등 불출석

입력 2016-12-07 14:14 수정 2017-0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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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최수연 기자. 우선 오전 청문회 상황을 좀 요약해주시죠.

[기자]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12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오늘(7일)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차은택씨, 고영태씨 등이 출석했습니다.

특히 김기춘 전 실장에 질문이 집중됐는데요.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계셨다고만 알고 있다"고 말하며 "머리 손질이나 의료 시술 여부 등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에 세월호 시신을 인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적혀있는 것과 관련해선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순실씨를 모른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차은택씨와 답변이 달랐습니다.

차은택씨는 최씨가 김 전 실장을 만나보라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로 차씨를 만난 것이라며 최씨와의 관계엔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청문회에는 최순실씨를 비롯해 주요 증인들이 대거 빠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오늘 청문회에는 증인 27명 가운데 14명이 불출석했습니다.

최순실씨와 최씨 일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등 핵심 증인들이 대거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국정조사 특위는 이들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오후 청문회장으로 출석하라는 건데요.

하지만 동행명령장은 법적인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출석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김성태 위원장은 만약 명령장을 거부할 경우 국회 모욕죄를 적용해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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