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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고교생이 몰던 차량, 옹벽 충돌…5명 사망

입력 2016-09-03 15:14 수정 2016-09-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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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새벽 대구에서 고등학생이 빌린 승용차를 몰다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친구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차 앞쪽 범퍼 일부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뒤쪽 트렁크 문은 차에서 떨어지기 직전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쪽 문도 형체만 겨우 남긴 채 차에 붙어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5분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5번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9살 최모 군 등 고교생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최군 등 3명은 대구에 있는 2개 고등학교 3학년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2명도 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수차례 회전한 뒤 옹벽과 충돌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은 운전면허증이 있는 최군이 어제 대구 달서구의 한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어 경찰은 주변 CCTV를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군의 혈액 분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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