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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 실업률 10년 전보다 상승…고령층은 두배 늘어

입력 2016-03-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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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청년층, 고령자, 여성의 실업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0년 전인 2005년(8.0%)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 실업률은 1.3%에서 2.5%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청년층과 고령층의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30대(3.3→3.1%), 40대(2.5→2.3%), 50대(2.5→2.4%) 등 다른 연령대의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다. 전체 실업률도 2005년 3.7%, 2015년 3.6%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성별별로 보면 남성의 실업률은 2005년 4.0%에서 3.7%로 낮아진 반면 여성은 3.4%에서 3.6%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경기 부진으로 청년, 고령층, 여성의 고용 시장 진입이 늘고 있지만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녀간 고용률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 고용률은 71.1%, 여성 고용률은 49.9%로 남녀간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남성 71.6%, 여성 48.4%)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취업자 중 임시·일용 근로자 비율도 높았다.

지난해 남성 임금근로자는 1084만8000명, 여성 임금근로자는 83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상용근로자 비율이 72.4%에 달했고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27.6%에 그쳤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상용 근로자 비율이 56.4%에 그쳤고 임시·일용 근로자 비율은 43.6%에 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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