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귀성행렬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를 이용한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6시간40분이다.
아울러 대전 4시간40분, 광주 7시간, 목포 7시간40분, 강릉 4시간, 울산 6시간50분, 대구 5시간5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버스 이용시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5시간30분, 대전 2시간40분, 광주 4시간40분, 울산 5시간40분, 대구 4시간40분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오산나들목부터 천안휴게소까지 53.94㎞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24.63㎞ 구간, 홍성휴게소~대천휴게소 19.19㎞ 구간, 서천나들목~군산나들목 15.46㎞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천안방향 이인휴게소~남공주나들목 7.71㎞ 구간, 논산방향 남논산요금소~논산분기점 2.48㎞ 구간, 서순천방향 산월분기점~서광주나들목 4.58㎞ 구간 등에서 지·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당진대전고속도로는 대전방향 차동1교~신영터널 4.55㎞ 구간, 낙동방향 남상주나들목~낙동분기점 9.3㎞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17.41㎞ 구간, 진천나들목~남이분기점 33.08㎞ 구간 등에서 교통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마산방향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3.71㎞ 구간, 괴산나들목~연풍터널남단 12.6㎞ 구간, 상주나들목~북충주나들목 20.28㎞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13.82㎞ 구간, 둔대분기점~군포나들목 1.58㎞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
이 밖에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가산나들목~동명휴게소 12.09㎞ 구간과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방향 10㎞ 구간 등에서 교통 흐름이 답답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44만여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5만여 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30만여 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정체는 오후 6시~7시께 가장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