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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돼지농장 구제역 확진…수도권서 4년 만에 발병

입력 2014-12-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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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돼지농장 구제역 확진…수도권서 4년 만에 발병


경기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천시의 돼지 농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구제역 발병은 4년 만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3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에서 약 25㎞ 정도 떨어져 있다.

앞서 이 농장은 지난 29일 돼지 20마리에서 수포, 출혈 등 증상을 보여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해당 자치단체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20마리와 같은 우리에 있던 돼지 32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이 농장 사육 돼지 500여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 반경 3km 이내 66개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와 돼지 2만1000여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인접 시·군 주요 거점지역 10곳에 소독시설을 설치, 이천지역 농가를 방문하는 축산 차량에 대해 소독 뒤 통과하도록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병함에 따라 이천 뿐만 아니 도내 전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구제역은 2010년 12월~2011년 4월까지 발생한 뒤 그동안 없었다. 이천시는 2010년 12월과 이듬해 1월 구제역이 발견돼 전체 사육 소의 20%인 4만여 마리와 돼지의 93%인 36만여 마리를 매몰처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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