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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살던 손호영, '자살 기도' 왜 용산이었나

입력 2013-05-24 13:22 수정 2013-05-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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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살던 손호영, '자살 기도' 왜 용산이었나


손호영이 24일 새벽 자살을 시도해 큰 충격을 던졌다. 다행히 위급한 상황을 넘겨 회복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병원관계자는 손호영의 상황에 대해 "심신이 불안정해 2~3일 이상은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공식브리핑했다. 손호영의 자살시도 소식을 접한 뒤 놀란 팬들은 '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손호영을 혼자 뒀는지'에 대해 가장 큰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손호영 소속사 CJ E&M측은 24일 오전 "안그래도 어제 여자친구의 발인이 끝난 뒤 심리적으로 너무나 불안해 보여 매니저들과 계속 함께 있었다. 손호영씨가 홀로 지내는 청담동 집으로 바래다 줄 수가 없어 아버지가 계신 본가로 밤늦게 데려다 줬다"면서 "가족과 함께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였다. 그런데 새벽에 홀로 손호영씨가 집을 빠져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4시 35분께 손호영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번개탄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자 황급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해 시민의 신고로 구조돼 순천향병원으로 후송됐다 21일 여자친구가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된 같은 차량에서 손호영도 똑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

응급실에서 약 5시간 동안 치료를 받은 손호영은 오전 11시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손호영의 여자친구 Y씨는 강남구 신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손호영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손호영은 장례식장을 끝까지 지켰고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여자 친구 윤 씨의 입관식 및 발인식에 참석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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