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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뜨청' 예열은 끝났다…윤균상♥김유정, 유쾌한 웃음·짜릿한 설렘

입력 2018-11-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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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뜨청' 예열은 끝났다…윤균상♥김유정, 유쾌한 웃음·짜릿한 설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 공감까지 녹여낸 힐링 마법을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2회에는 김유정(길오솔)이 윤균상(장선결)이 운영하는 청소의 요정에 입성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밀고 닦는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윤균상은 코끼리 팬티를 돌려받기 위해 찾아온 김유정에게 수리비 입금 기한 일주일을 통보했다. 때마침 서류 합격 문자를 받은 김유정은 기세등등했지만, 취업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화려한 스펙의 지원자들 사이에서 초보적 영어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완벽주의 윤균상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결벽증을 정신병으로 여기는 할아버지 안석환(차회장)에게 정을 붙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한 그는 늘 가시가 돋아 있었다.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긴 안석환이 던진 나이프에 상처까지 입었지만 정작 윤균상의 결벽증은 어린 시절 가혹했던 안석환의 교육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약을 사러 편의점에 나온 윤균상은 열정의 흔적인 97자루의 볼펜들을 친구 삼아 홀로 술을 마시는 김유정을 발견했다. 묵묵히 넋두리를 들어주던 윤균상은 맨발로 걸어가던 김유정에게 무심하게 슬리퍼를 내밀며 나름의 배려를 전했다. 윤균상 뺨에 난 상처를 알아본 김유정은 "그쪽도 아프겠다"며 되려 그를 위로했다. 그 순간 일렁이는 윤균상의 눈빛은 찰나지만 설렘을 선사했다. 만취한 김유정을 등에 업고 집으로 향하던 송재림(최군)은 눈물 하소연에 "아등바등 살지 말라"는 따듯한 위로를 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빠 김원해(길공태)의 해고 소식까지 접하게 된 김유정은 슬퍼할 새도 없이 다시 취업 전쟁에 뛰어들었다. 물불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김유정의 다음 도전은 청소의 요정. 스펙보다 체력이 우선인 청소의 요정 체력 테스트에서 끈기와 체력, 승부욕이 빛을 발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합격. 청소의 요정에 첫 출근한 김유정은 운명의 장난처럼 CEO 윤균상과 다시 만났다. 원할 때는 못 본 척하지만 원치 않을 때는 조력을 베푸는 우연의 힘으로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얽히기 시작하면서 짜릿하고 유쾌한 설렘의 막이 올랐다. 윤균상과 김유정은 첫 만남의 실타래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상처를 외면하지 못했다. 찰나의 눈맞춤으로 심쿵 모먼트를 빚어낸 두 사람의 케미는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베일에 싸인 송재림의 반전 매력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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