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역사적인 날 밝았다…남북 '완전한 비핵화' 합의 성사될까

입력 2018-04-27 06: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역사적인 봄날, 4월 27일의 아침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습니다. 어둠을 헤치고 붉은 태양이 떠오르듯 꽁꽁 얼어 붙었던 한반도에 따뜻한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평화 그 새로운 시작을 지금부터 2018 남북 정상회담 특집 아침&이 함께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시간, 9시 30분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침 일찍 청와대를 나서서 판문점으로 이동을 할 예정인데요. 오늘 회담의 관건은 우리와 또 미국이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죠.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어느정도 합의가 나올지입니다. 이것은 지금의 이 화해 분위기가 회담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냐를 결정한 다는 점에서 회담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제윤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하겠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그동안 북한과의 사전 접촉에서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를 정상회담 합의문에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펴왔습니다.

북한과 최종 합의는 되지 않았지만 회담장에서까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자고 직접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라는 원칙을 합의문에 명문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완전한 비핵화의 명문화가 이번 회담의 관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뚜렷한 비핵화의 의지를 명문화할 수 있다면…이번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완전한 비핵화' 문구가 포함된다면 이는 9·19 공동성명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나 지난 3월 대북특사단 발표 합의문에 비해 상당히 진전된 내용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는 청와대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이번 회담의 '비핵화' 의제가 집약된 표현입니다.

미국이 줄곧 요구해온 내용을 충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기조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완전한 비핵화' 문구 삽입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