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병호, 개막 첫 달 AL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 선정

입력 2016-04-30 14:11

하퍼·마차도·신더가더 등과 어깨 나란히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하퍼·마차도·신더가더 등과 어깨 나란히

박병호, 개막 첫 달 AL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 선정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데뷔 첫 달만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가 뽑은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에 선정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는 3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4월 한 달간 메이저리그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으며 지명타자 부문에 박병호의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브라이스 하퍼(우익수·워싱턴 내셔널스), 매니 마차도(3루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비 라스무스(좌익수·휴스턴 애스트로스), 노아 신더가드(우완선발·뉴욕 메츠) 등 개막 첫 달을 뜨겁게 보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I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40살의 데이빗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온 신인 박병호가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팀이 치른 22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5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팀내 1위다. 14개의 안타 중 9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다.

초반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고전하며 삼진이 많았지만 점차 적응해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특히 매체는 박병호의 파워를 높이 평가했다.

SI는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지난 2년 동안 105홈런을 날렸지만 MLB에서도 통할 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해답은 '예스'였다"며 "그가 때린 5홈런 중 3개의 홈런 비거리는 적어도 430피트(약 131m)를 넘겼다. 이런 비거리를 보여준 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뿐"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박병호가 지금까지 투수가 던진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스윙한 비율이 33%나 된다는 것은 투수들이 그를 공략할 수 구멍이 될 수 있다"고 약점도 지적했다.

박병호와 함께 월간 올스타에는 앞서 언급한 선수 외에도 제로드 살타라마키아(포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 마우어(1루수·미네소타 트윈스), 닐 워커(2루수·뉴욕 메츠), 알레드미스 디아즈(유격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덱스터 파울러(중견수·시카고 컵스), 호세 퀸타나(좌완선발·시카고 화이트삭스), 앤드류 밀러(마무리·뉴욕 양키스) 등이 뽑혔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병호, 시즌 5호 홈런…총 14안타 중 9개가 장타 박병호·이대호, 나란히 멀티히트 2득점 '첫 4번타순' 박병호, 4타수 1안타…'타율 0.234'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