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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윤일병 사건', 군 은폐 없었던 것으로 파악"

입력 2014-08-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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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선임병 집단폭행 사망사건이 군에 의해 조직적으로 은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군이 고의로 은폐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국방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건조사 결과 구체적 내용이 헌병, 검찰, 군 수뇌부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리얼하게 실제적인 사항들이 적시돼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그에 따른 조치들이 좀더 구체적이고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해서 그런 측면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죄송하고 장관으로서 상황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깊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국민과 여러 의원님들에게 우려하고 분노하고 질책하는 모습을 깊이 명심해서 조치를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 군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매우 비통한 심정"이라며 "건강하게 군에 간 아들이 건강한 몸으로 다시 자신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장관의 소임을 다하겠다. 군 기강과 장병인권이 양립하는 군 문화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권 사각지대라고 비판받는 군 병영문화가 인권 모범지대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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