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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벽에 수상한 '비밀의 문', 열었더니 광경은?

입력 2021-08-20 10:54 수정 2021-08-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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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강남경철서〉〈사진-서울강남경철서〉
지하에 비밀 공간을 만들어 불법 영업한 유흥주점과 손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오늘(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밤 논현동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업주와 종업원 5명, 유흥접객원 17명, 손님 20명 등 총 4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경찰과 강남구청 합동 단속반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유흥시설 단속 활동을 하던 중 논현동 한 업소에 손님이 출입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 업소는 간판을 달지 않고 영업 중이었습니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업소에 진입하려 했지만 문이 잠겨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문을 강제 개방해 들어갔습니다. 업소는 방 7개, 홀테이블 4개가 구비된 무허가 업소였습니다.

방마다 술병과 음식이 놓여 있고 담배 연기까지 자욱했지만 이상하게도 사람은 업주와 종업원들뿐이었습니다. 이들은 영업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업소 내부를 수색하다 벽 쪽에 설치된 비밀 출입구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열고 들어가자 지하로 연결되는 통로가 나왔습니다. 따라갔더니 남성 손님 20명과 유흥접객원 17명이 빽빽하게 모여 숨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업주와 종업원, 손님, 접객원 모두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서울강남경철서〉〈사진-서울강남경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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