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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영장 또 기각…'반발' 집회에 직원·시민 더 모여

입력 2018-06-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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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인 이명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젯(20일)밤 다시 기각이 됐죠. 법원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발한 대한항공 직원들은 오늘 종로에서 또 집회를 열었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다시 모였습니다.

이명희 씨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된 것을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박창진/대한항공직원연대 공동대표 : 일말의 기대를 했으나 역시구나 생각했고 과연 일반인이었으면 이렇게 유야무야 기각이 됐을까.]

시민들도 평소보다 더 많이 모였습니다.

[채혜정/서울 서초동 : 지속적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그쪽에선 '우리는 계속 갑질을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할 겁니다.]

출입국 당국은 지난 18일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필리핀인 10여 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해 평창동 자택에서 일을 시켜온 혐의입니다.

법원은 "혐의 내용과 수사진행 상황을 볼 때 구속 수사할 필요성이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명희/전 일우재단 이사장 (어젯밤) : (구속영장 두 번 기각됐는데 소감 어떠십니까?)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출입국 당국은 기각 사유를 검토해 영장을 재신청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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