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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내세운 시진핑, 마오쩌둥급 권위로…1인 체제 개막

입력 2017-10-25 08:05 수정 2017-10-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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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막을 내린 중국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통치 방침을 시진핑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공산당 헌법에 올리는 것이 결정됐습니다. 마오쩌둥 급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위한 인적 기반까지 확보하면서 시진핑 절대권력 시대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시진핑/중국 공산당 총서기 : 현재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의 승리 폐막을 선포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당의 최고 규범인 당장에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에 이어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이념을 가진 지도자가 됐습니다.

보통 '사상'이 '이론'보다 앞서는 걸 감안하면 마오의 반열로 상승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당대표 2280명은 이날, 시진핑 인맥이 대거 포함된 204명의 19기 중앙위원을 선출했습니다.

시 주석이 군 통수권과 이념적 권위에 이어 인적 기반까지 갖춘 겁니다.

[19차 당대회 결의문 : 쇠를 벼리려면 쇠메(망치)가 단단해야 합니다.]

강철같이 강한 당을 만들라는 명령입니다.

2020년 군 기계화 실현, 2050년 미군을 넘어서는 일류군대 선언에 이어 정치, 사회 전 부분에서 1인 체제의 개막입니다.

시진핑은 마오쩌둥에 이어 생전에 자신의 이름을 당 헌법에 올린 두 번째 지도자가 됐습니다.

강력한 이념적 권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강국 건설에 착수할 탄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영상취재 : 선르주,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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