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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건전단체 만들라"…오프라인 여론조작 의혹도

입력 2017-08-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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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 정치개입 사건 속보입니다. 국정원 적폐청산TF는, 댓글부대뿐 아니라 당시 국정원이 실제 정치에 개입한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원세훈 전 원장은 당시 정부 여당에 우군이 될 이른바 '건전단체'를 아예 만들라고 이렇게 지시했는데, 여기에 국정원 돈이 들어갔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적폐청산TF는 국정원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조직을 통해 여론 조작에 나선 의혹도 조사중입니다.

우선 들여다보는건 보수 단체를 통한 여론 조작입니다.

지난달 24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국정원 부서장 회의 녹취록에는 원세훈 전 원장이 특정 성향의 단체 지원을 넘어 단체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후, 원 전 원장은 보수 단체 지원을 언급한데 이어, 아예 국정원과 연결될 단체를 만들라고까지 한겁니다.

원 전 원장 지시에 따라 정치적 목적으로 단체가 만들어졌다면 예산이 지원됐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적폐청산 TF는 실제 단체가 만들어졌는지 국정원 돈이 들어갔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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