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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이르면 월요일 회동…세월호 정국 분수령

입력 2014-09-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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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일단 야당의 내홍은 수면 밑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몇 주째 답답하게 막혀있던 세월호 정국도 다음 주부터는 이번에는 진짜로 돌파구를 모색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오늘(20일) 그 내용부터 살펴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회동할 전망입니다. 두 여야 대표가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국회 정상화에 어떤 해법을 얘기할지 관심입니다.

먼저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세월호해법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김무성 대표를 만나 담판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세월호특별법을 타결할 복안이 있지만 유족들이 양해를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는 기존 요구 대신 여당 몫의 특검 추천위원 2명 추천권을 야당에 달라거나, 대통령의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김 대표와 문 위원장은 각각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에서 정치를 시작해 극한 대립보다 대화와 타협을 중시합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문희상 위원장께선 대표적인 의회민주주의자로 평가받는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입니다.]

[문희상/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김대중 대통령이 "국회의원은 국회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다. 싸우더라도 국회에서 싸우라"고 하신 말씀 때문에…]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나더라도 당장 해법이 나오긴 어려울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2차 합의안이 "마지막 결단"이라고 선을 그어 여당이 양보할 여지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또 야당 내부에서, 유가족 요구대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조사권을 줘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설 경우 내분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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