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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군 기강 해이 '질타'…재발방지책 만전 '촉구'

입력 2014-06-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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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강원도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사고 발생한 데 대해 군의 기강 해이를 질타하면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군 기강이 훼손되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군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희생된 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을 당한 장병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군의 관심사병 관리 실태를 비롯한 기강 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원유철 비대위원은 "군의 관심사병 운영과 병영 문화에 대한 총체적 문제점이 있다. 왜 또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철저히 밝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군 당국은 병영문화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총기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병영문화 개선 대책들이 각 부대와 생활관 구석구석까지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원인은 무엇인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관심사병이 '관심 밖 사병'이 되는지 아닌지를 명확히 살펴야 한다. 근무 환경 개선과 심리 상담사 확대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군 기강 해이가 만연한 건 아닌지, 북한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며 "한미국방장관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청문회를 비롯한 인선 과정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돼 후속 조치를 물론 안보 현안이 차질 없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전 사회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해진 비대위원은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예방 체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작업이 최대 과제"라며 "총기 사고와 같은 경우에도 9개 대대, 3500여명의 병사, 특수부대와 헬기가 투입됐지만 한 명을 못잡고 있다. 처리와 수습 능력에 대해서 세월호 참사 때와 비슷한 실망감을 갖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 달 동안 안전을 위한 특단의 주간으로 선언하는 한이 있더라도 정부와 국민이 모두 달려들어 집중적으로 요인들을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고 훈련해 대한민국이 정말 사고 위험, 피해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 공화국, 평화로운 공화국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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