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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문건' 속 등장인물 보니…9명은 임기 넘겨 근무도

입력 2018-12-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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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 작성 문건을 블랙리스트로 규정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실행이 됐는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해보이죠. 청와대는 문건에서 실명이 거론된 21명 중 9명은 임기를 초과해서 근무했고, 1년 이상 더 일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나간 사람은 5명이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남/전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현재 임기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선거캠프 출신이나 자기 쪽 사람들을 앉히기 위해서, 청와대에서 점검하며 각 부처로부터 받은 내용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공공기관 임원들의 '임기와 상관없이' 빈 자리를 만들기 위해 환경부 문건을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문건상에 실명이 거론된 인사는 21명입니다.

청와대 확인 결과, 임기를 넘겨 최근까지 근무한 사람은 9명이었습니다.

5명은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임기 전에 사표를 낸 인사는 5명이었습니다.

한국환경공단 강모 본부장의 임기는 올해 4월까지인데, 실제로는 8월까지 근무했고, 정권 교체 전인 지난해 4월 임기가 끝난 권모 본부장은 지난 2월까지 있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정모 본부장은 지난해 4월 임기가 끝났지만 1년 4개월을 더 근무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퇴직을 받아줬지만 산하기관 인사가 늦어져 대부분은 차기 후보자가 올 때까지 근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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