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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유예' 수준 제시한다면…북·미대화, 접점이 관건

입력 2018-03-05 20:31 수정 2018-04-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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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진행되는 상황으로 보면 김정은 위원장도 비핵화와 관련된, 이전과는 다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은 되는데 북미 대화 재개의 여부는 김정은의 메시지가 과연 미국이 생각하는 조건과 접점이 있을지에 달려있을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직접 꺼내진 않아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유예' 수준을 제시한다면 미국측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특사단의 이번 북미 대화 중재가 실패하면 한동안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걸 안다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든 진전된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대화가 재개되려면 북한이 던질 카드와 미국이 생각하는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청와대 안팎과 외교라인에서는 미국이 수용 가능한 선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유예'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최고지도자 입에서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수준의 언급을 끌어낸다면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미국은 가이드라인으로 "비핵화로 이어질만한 확실한 약속이라는 표현을 쓴 바 있습니다.

특사단이 김정은의 발언 내용을 청와대로 곧바로 보고하면 이 내용은 곧바로 백악관으로도 전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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