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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둔 브라질, '강도가 익숙해?' 치안 사상 최악

입력 2014-06-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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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3일 뒤면 월드컵이 개막합니다. 그런데 브라질 현지는 교통과 치안이 최악의 상태랍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김진일 기자가 현지 상황을 전해왔습니다.

[기자]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역 입구를 커다란 철문이 막고 있습니다.

지하철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닷새째 파업 중이기 때문인데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 버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레안드로 몬떼이로/상파울루 주민 : 만약 지하철이 목요일까지 파업을 하면 월드컵을 보러온 관광객들은 경기장에 가지도 못할 거예요.]

지하철 노조가 가두시위에 나선 상파울루 도심,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빈번한 범죄 등 불안한 치안도 문제입니다.

오토바이를 탄 강도가 갑자기 나타나 권총을 들이댑니다.

브라질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상파울루에선 익숙한 풍경입니다.

권총 강도를 만나면 얼굴을 보지 말고 손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가지고 있는 소지품을 모두 내줘야 합니다.

반항했다가는 큰 봉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에벨 브라스/상파울루 주민 : 저는 상파울루 주민이라 위험한 지역과 시간대를 피해 다닐 줄 알죠.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정말 위험하겠어요.]

우리 외교부는 상파울루를 비롯한 브라질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구촌 축구축제가 공포의 월드컵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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