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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비주류·여성 '또 파격'…청와대 내각 인선 발표

입력 2017-05-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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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늦어졌던 외교·안보라인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여성 외무장관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자녀의 국적 문제와 위장전입 전력은 앞으로 인사 검증 과정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통령 당선과 함께 곧바로 출범한 이번 정부는 얼마나 빨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지가 최대 관건이고요, 그 첫 시험대가 될 인사 검증이 이번주부터 시작됩니다. 모레(24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검증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외교·안보라인뿐만 아니라 어제는 경제부총리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지명되는 등 경제라인과 일부 검찰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먼저, 고석승 기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이미 청와대 외교안보 TF를 이끌어와 요직 등용이 예상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도 배석한 바 있습니다.

첫 여성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비외무고시 출신으로 처음으로 외교부 여성 국장을 역임했고, 유엔에서 근무해온 국제기구 다자 외교 전문가입니다.

4년여 만에 부활한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장하성 신임 실장은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18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안철수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역임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 박근혜 정부 초기 국무조정실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사실상 장·차관이 모두 공석 상태인 법무부 차관에는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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