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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부터 '히든싱어'까지 시즌제 예능이 대세

입력 2014-08-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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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부터 '히든싱어'까지 시즌제 예능이 대세


시즌제 예능이 대세다.

최근 잇따라 비지상파에선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나영석PD 표 예능 tvN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에 이어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꽃보다' 시리즈가 킬러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분위기다. 지난 22일 방송은 평균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순간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요청에 최근 1회를 연장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첫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 역시 순조롭게 스타트했다. 올해로 시즌6를 맞이하는 '슈퍼스타K'는 이날 4.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해 전체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 분당 시청률은 5.7%를 찍었다. 연출을 맡은 김무혁 PD는 "변함없는 애정으로 '슈퍼스타K6'를 반갑게 맞아주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JTBC '히든싱어3'도 막강하다. 지난 23일 이선희 편을 시작으로 본 경연의 문을 열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청률 7%를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동시간대 비지상파는 물론 지상파 3사까지 모두 제압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세바퀴'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각각 6.7%와 6.3%로 집계됐다. '히든싱어3' 측은 "시즌2가 끝나고 약 1년간 시즌3를 준비했다"며 "오랜 시간 모창능력자들을 모아 트레이닝하면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매 회 특집처럼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슈퍼스타K'부터 '히든싱어'까지 시즌제 예능이 대세


시즌제 예능의 최대 강점은 오랜 시간 동안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 시즌제 예능의 흥행을 지켜본 지상파에서도 최근 시즌제 예능을 내놓고 있다. 김구라가 출연했던 MBC '사남일녀'는 새롭게 멤버를 꾸려 시즌2로 돌아오겠다며 지난 5월 종영했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KBS 2TV '나는 남자다'도 20회 시즌제 예능으로 새단장해서 지난 8일 출범했다.

방송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시즌제 예능이나 드라마를 했다. 그런 문화가 뒤늦게 도입된 것"이라며 "사실 매주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의 아이템을 짜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또 해외를 간다거나 특집을 기획할 수 있는 시간과 상황이 따라주지 않는다. 시즌제를 하면 좀 더 다양하고 큰 기획을 할 수 있고, 이전 시즌의 잘못된 점을 보안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좋다.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 지상파에서도 시즌제 예능을 시작했다. 시즌제 예능은 방송가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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