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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AI 닭' 첫 매몰처분 시작…내일까지

입력 2014-03-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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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AI 닭' 첫 매몰처분 시작…내일까지


충북 'AI 닭' 첫 매몰처분 시작…내일까지


충북 증평군은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H5N8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도안면 화성리 산란계 농장 등에서 닭 매몰 처분에 들어갔다.

충북에서 올해 닭이 AI에 감염된 곳은 이 농장이 처음이다.

군은 이날 전문 용역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발생농장과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다른 농장 등 두 농장 닭 2만7300마리를 매몰 처분한다.

이어 24일에는 위험지역(500m~3㎞) 두 농가 닭 3만2500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A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차원에서 위험지역 닭을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생농장 경계지역(3~10㎞)에는 증평군 도안면 다섯 농가 18만1800마리와 괴산군 사리면 두 농가 22만5000마리 등 닭 40만6800마리가 있다.

군은 기존 거점소독소 1곳 외에 방역초소 4곳을 추가 설치해 AI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섰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은 AI가 발생한 충남 논산의 한 농장을 드나들던 차량 5대로 지난 6일 병아리 1만8000여 마리를 들여왔다.

도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가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AI 간이검사를 한 결과 지난 20일 AI 양성 반응이 나온 데 이어 22일 오후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충북지역에서는 지난 1월27일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씨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처음으로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증평군 도안면 발생농장 제외) 104농가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타조 등 174만6000마리의 가금류를 매몰 처분하거나 열처리(렌더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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