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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출마 선언식 하루 앞두고…'꿈' 접는 대선 잠룡

입력 2012-07-0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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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0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식을 하루 앞두고 비박근혜계 주자들이 잇따라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정동영 고문이 대선의 꿈을 접었습니다.

보도에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완전국민경선제 무산에 반발해온 이재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연쇄적으로 경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작심한 듯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당내 비주류 세력으로 남아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겁니다.

박 전 위원장을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현재 모습이 과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차기 정권을 감당할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합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일인자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당내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선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12일에 임박해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정동영 고문이 18대 대통령의 꿈을 접었습니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패했던 후유증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정동영/민주통합당 고문 : 저는 5년 전 대선 패배로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합니다.]

진보 정권 창출을 위해 돕겠다면서도 어느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대선전을 앞두고 꿈을 접은 거물급 잠룡들, 향후 대선 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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