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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사격 직접 봤다…생생히 기억" 미 평화봉사단원의 증언

입력 2019-03-12 07:59 수정 2019-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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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씨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9년 만에 어제(11일) 광주 법정에 세운 도화선은 헬기 사격입니다. 지난해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국과수 현장 조사 등을 토대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 하는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친다는 게 5·18 관련 단체와 유족들의 설명인데 전씨 측은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JTBC는 또다시 나온 헬기 사격 목격담을 취재했습니다. 1980년 당시 광주에서 평화 봉사단으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돌린저 씨의 증언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데이비드 돌린저는 19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했습니다.

[데이비드 돌린저/당시 평화봉사단 단원 : 네. (헬기 사격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습니다. 제 친구가 나주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가 저를 만나게 돼서 다시 저와 (광주로) 걸어가게 됐습니다. 갑자기 헬기 소리가 들렸고, 친구가 저를 가게 쪽으로 끌어당겼습니다.]

헬기사격이 벌어진 당시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돌린저/당시 평화봉사단 단원 : 헬기를 보고 있는데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금남로에 (전남) 도청이 위치한 중심부였습니다. 학생들과 시민들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총에 맞아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엑스레이 사진도 직접 봤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돌린저/당시 평화봉사단 단원 : 다음 날, 저는 기독교병원에 (봉사를 하러) 갔고, 총상을 입은 환자들을 봤습니다. 어깨에 총알이 관통한 게 엑스레이 사진에 드러났습니다.]

군인들만 쓰는 특정 총알이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돌린저/당시 평화봉사단 단원 : '표준 군용 탄약'이 사용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텀블러 총알'이라고 부르는데 몸 안에서 튕기면서 몸에 많은 손상을 줍니다.]

(화면제공 : 데이비드 돌린저)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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