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마약 운반 혐의' 한국인 14명 구속…당국 비상

입력 2014-12-31 08: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에서 한국인 야구 동호회 회원 14명이 마약 운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중국에선 마약사범에 대해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중국 광저우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22명이 마약 운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로 호주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야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려다 체포됐습니다.

22명 가운데 8명은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14명은 마약 밀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들의 여행 가방에는 필로폰 30kg가량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호주에 사는 한인 1명이 이들을 호주로 초청하면서 선물 가방을 나눠 들고 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주광저우총영사관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의자들이 변호사 선임을 원할 경우 관련 절차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마약 밀수 혐의로 한국인 3명을 사형시키는 등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최소 징역 15년에서 사형까지 중형을 선고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필로폰 판매·투약 20명 검거, 노래방 도우미부터 주부까지?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마약 주범, 10년 만에 붙잡혀 50만명분 필로폰 밀반입자 항소심도 '징역 10년' 신종 마약 밀반입·유통시킨 태국인 2명 구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