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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톤급 공약 없다…이번 대선서 볼 수 없는 '세 가지'

입력 2012-07-09 22:50 수정 2012-07-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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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0년간 대선이 두 번 치러졌죠. 시대가 변하면서 올해 대선에선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몇 가지 눈에 띕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성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2년 노무현 후보는 한 호텔에서 출마를 선언했고, 이회창, 이명박 등 대다수 후보들이 당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대부분 밖으로 나왔습니다.

민주당의 문재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각각 서대문 공원과 광화문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해남 땅끝마을에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5년 전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했던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을 선택했습니다.

열린 공간에서 유권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2002년 대선에서 재도전 했던 이회창, 권영길 후보는 2007년에도 또 출마해 삼수를 했고, 이인제 후보는 5년 전 재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과거 출마자 중 재도전에 나선 이가 없습니다.

미래 지향적 인물을 뽑는 올해 선거에서 이들이 설 자리가 더이상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002년엔 노무현 후보가 신행정수도 건설을, 2007년에 이명박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모두 선거판을 뒤흔든 메가톤급 공약입니다.

대선 때마다 새만금사업, 동남권 신공항 등 굵직한 지역개발 공약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초대형 공약이 안보입니다.

[이승주/케이플랜 실장 : 복지나 경제민주화가 오히려 대선을 앞두고 이슈가 되는 상황… 과거와 달리 대형 공약보다 피부에 와닿는 민생공약이 주를 이루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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