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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엘시티ㆍ내곡동 찾아 박형준ㆍ오세훈 "책임지라" 공격

입력 2021-03-17 17:06 수정 2021-03-17 18:11

부산서 중앙선대위 회의 열고 '엘시티 특검' 야당에 제안
박형준 후보 향해 " 본인·직계존비속 전수조사해야"
서울에선 오세훈 후보 의혹 관련 내곡동 방문·오 후보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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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중앙선대위 회의 열고 '엘시티 특검' 야당에 제안
박형준 후보 향해 " 본인·직계존비속 전수조사해야"
서울에선 오세훈 후보 의혹 관련 내곡동 방문·오 후보 검찰 고발

4월 보궐 선거를 21일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부동산 의혹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소환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을 방문해 오전에는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오후에는 부산 엘시티 현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특히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적폐의 사슬을 끊기 위해 엘시티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며 LH 특검에 이어, 엘시티 특검을 야당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선 "MB 아바타를 보는 듯하다"며 "MB 아바타의 시장 출마는 그 자체로 부산의 치욕"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이어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박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선 "지난해 배우자 명의로 엘시티 아파트 구입했고, 딸 부부도 엘시티 아파트를 취득했다"며 "1년 되지 않은 지금 무려 40여억원 시세차익의 기대된다니 서민들로선 아연실색할 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떳떳하면 본인, 직계존비속 전수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해 "본인 해명이 불투명, 불충분"하다며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유야무야하면 제2의 엘시티 비리가 나올 수 있다"며 "부동산 적폐청산을 위해 당장 국회의원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 4·7 재보선 출마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 아파트(엘시티)를 구입하는데 어떤 불법이나 비리, 특혜도 없었다"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을 제기하며 MB를 소환했습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 열고 박 후보를 향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MB와 똑 닮았다"고 비판한 겁니다. 이어 민주당은 김회재 법률위원장을 필두로 서울중앙지검에 오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습니다.
또 의혹을 제기한 천준호 의원 등이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방문키도 했습니다.

김태년 당 직무대행은 하루 전인 어제(16일) "다스는 내 것이 아니라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내곡동 사업은 내가 한 게 아니라는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과 교묘한 사익 추구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오 후보는 서울 내곡동에 있는 처가의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데 관여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제 관련 증언 나오면 후보직 사퇴하겠다는 강수를 둔 데 이어, 오늘은 "(당시 수용가가) 평당 270만원이었는데 지금 그 근처의 당이 평당 수천만 원"이라며 투기 목적이 있었다면 지정 제외에 압력을 넣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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