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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속도 빨라진 '콩레이'…제주 먼바다 '태풍주의보'

입력 2018-10-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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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가 제 25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의 이동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빨라졌습니다. 토요일인 내일(6일) 오전 8시쯤 제주 서귀포 부근 해상을 지나서, 오후 3시쯤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박들은 벌써 태풍을 피해 안전한 내항으로 대피했고 가을 축제는 속속 취소됐습니다.

제주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콩레이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일 오전 8시 서귀포 인근 해상을 통과하고 오후 3시에 부산 앞바다를 지날 예정입니다.

부산 도착 예상 시각이 이틀 새 14시간 가량 빨라진 것입니다.

현재로선 콩레이가 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남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은 유동적입니다.

진행 속도가 빨라진 게 변수입니다.

원심력 때문에 이동 경로가 북쪽으로 밀려 남해안 상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 기상당국은 콩레이가 거제시로 상륙해 포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콩레이는 비구름대와 함께 올라오고 있어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도에는 이미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전국적으로 100mm 이상 제주와 남해안에는 300mm 이상 쏟아질 전망입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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