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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설 명절 앞둔 극장가…사극·대작 속속 개봉

입력 2018-02-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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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목요일입니다. 내일(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되고 다음주엔 설 명절이 끼어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주간의 문화 소식을 풍성하게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문화부 권근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이번주 개봉 영화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기자]

설 연휴 앞두고 조선명탐정이 돌아왔습니다. 세 번째 시리즈로 이번엔 흡혈귀와 싸웁니다. '명절엔 사극'이라는 공식 이번 설에도 통할까요. 보시지요.

조선명탐정 김민에게 사건 의뢰가 들어옵니다. 

강화도에서 연쇄살인이 이어진다는 것.

김민은 조수 서필과 함께 추가범행을 막기 위해 좌충우돌하는데 여기 의문의 여인이 나타납니다.

죽었으되 죽지 않았고 살았으되 살지 않은 존재, 흡혈귀와 싸우는 가운데 김민 가문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납니다.

+++

또다른 사극입니다. 야한 소설로 조선 팔도에 이름을 날리는 작가 연흥부는 민란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돌보는 조혁을 찾아갑니다. 

조혁의 권유로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풍자 소설을 쓰기 시작한 흥부는 역모에 휘말립니다.

고전소설 흥부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배우 김주혁 씨의 유작인데요.

영화 속 모습 한 번 보실까요.

[조혁 (배우 김주혁) 영화 '흥부' : 꿈꾸는 자들이 모이면 세상이 조금 달라지지 않겠는가. 땅이 하늘이 되는 세상.]

[앵커]

고 김주혁 씨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영화라서 더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 설 연휴까지 이어지는 영화로 오늘 다 소개해줄거라서, 소개해줄 영화가 더 있죠?

[기자]

네, 좀 풍성하죠. 극장가가 연휴 대목을 맞이해서 대작들을 많이 내놓으려고 하는데요.

지난해 여성 영웅 원더우먼이 화제였잖아요. 올해는 흑인영웅 블랙팬서가 나옵니다.

'팬서'가 뭘까했는데 흑표범을 뜻하고요, 판다곰이랑은 다릅니다. 

다음주 개봉하는 '블랙 팬서' 보시죠.

초강력 금속인 비브라늄 생산국 와칸다 새로운 왕으로 블랙 팬서 티찰라가 즉위합니다.

약탈한 비브라늄을 팔아넘기려는 무기상 클로를 쫓아 티찰라 일행은 부산으로 갑니다.

자갈치 시장과 광안리에서 차량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마블판 햄릿' 혹은 '라이언 킹'이랄까요.

왕권에 도전하는 사촌으로 블랙 팬서는 위기에 빠집니다.

+++

평범한 택배 기사 건우는 인기 아이돌 멤버를 강도로부터 구해준 모범시민이기도 합니다.

유명 인사가 된 건우의 눈앞에서 유력 대선 후보가 탄 차량이 폭발하고 졸지에 암살범으로 지목된 건우는 달리고 달리며 쫓기고 쫓깁니다.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데 제목 '골든슬럼버'는 비틀즈의 노래입니다.

[앵커]

관심을 모으는 전시 소식도 있지요,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88올림픽의 호돌이 모두 호랑이지요.

우리 호랑이와 중국, 일본의 호랑이 예술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익살맞은 표정의 호랑이는 민화의 단골 소재입니다. 세 나라 모두 호랑이를 나쁜 기운을 쫓는 수호신으로 여겼는데 우리는 특히 인간미 넘치는 친구처럼 묘사했습니다.

호랑이 무늬를 그린 전투용 겉옷으로 일본의 무사는 용맹함을 뽐냈고 청나라 서예가가 쓴 '범 호'자는 호랑이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

물끄러미 관객을 응시하는 여인, 나혜석의 자화상입니다.

여자이기 전에 사람이라고 외쳤던 그녀의 고뇌와 좌절이 담겼습니다.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상륙한 신여성 열풍을 보여주는 500여 점의 작품과 자료가 전시됐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맞은 신여성의 모습을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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