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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비 외시·반기문 인연…강경화 이색 경력 눈길

입력 2017-05-22 07:57 수정 2017-05-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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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경화 후보자는 어제(21일)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인물이었습니다.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 후보자라는 점, 또 한때 외교부 생활을 하긴 했지만 비외시 출신에 북미국 업무도 거치지 않아서, 굳이 분류하자면 이른바 '비주류'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긍정적인 면에서 파격인데, 자녀의 국적문제와 위장전입 전력은 앞으로 인사 검증 과정에서 논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후보자의 첫 직업은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였습니다.

외교부에 합류한 건 그로부터 약 20년 뒤인 강 후보자가 43살이었던 1998년.

외교부에 외무고시가 아닌 국제전문가 특채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강 후보자는 반기문 외교부장관 시절 외교부 국장을 거쳐서 UN에서 사무차장보 등을 지냈고 현재까지는 UN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일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외교 전문가입니다.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면서 민감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입니다.]

강 후보자는 UN에서도 시리아를 비롯한 분쟁지역의 난민문제 등 인도적 지원 분야에 주력했습니다.

강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여성으로는 최초이고, 비외무고시 출신으로는 윤영관 장관 이후 두 번째가 됩니다.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강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장녀가 이중국적이고, 위장전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교장관 적임자라고 판단해 발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후보자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며 귀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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